성탄절 12일을 뜻깊게 보내는 12가지 아이디어

Photo by Kathleen Barry,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Photo by Kathleen Barry,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몇 달간의 준비와 기대를 뒤로 하고 성탄절은 너무나 빨리 끝나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소매점들은 12월 26일이 되자마자 이제 반품, 교환, 마지막 할인 행사가 남은 성탄절 이후 시즌임을 알린다. 하지만 교회력은 우리가 여전히 성탄 절기의 한복판에 있음을 가리킨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 노래(“The Twelve Days of Christmas”)에 나오는 12일은 실제 존재하는 교회력 상의 절기이며 성탄절부터 1월 6일인 주현절까지 이어지는 시기를 가리킨다. 우리는 이 절기에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계속해서 기뻐한다(요한복음 1:14). 

이 계절을 축하하는 데 도움을 줄 12가지 간단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려 한다. 참고로 앞서 말한 노래에 등장하는 자고새(partridge)나 남자들(lords-a-leaping)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고요한 밤 갖기

하루 저녁 모든 전자기기를 끄고 성탄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라. 예전 사진들을 다시 찾아보라. 가족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함께 시청하라(물론 텔레비전은 켜야 할 것이다). 다른 이들이 가족과 함께 실천해 온 그들만의 성탄절 전통이나 성탄에 얽힌 즐거운 추억에 관해 물어보라. 성경에 나오는 성탄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각자가 가장 공감하는 등장인물에 관해 이야기해 보라. 

성탄 노래 부르기

우리는 여러 성탄 캐럴을 부르지만, 가사가 의미하는 바를 잘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간을 들여 함께 부르는 노래의 가사를 공부해보라. 작사가는 성경에 나온 이야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했는가? 어느 부분에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했는가? 이는 성탄절에 관해 보도하는 성경 이야기와 성경에 사용된 상징들에 관해 배우는 훌륭한 방법이다. 

The dove, prevalent in Christmas decorations, is a symbol of the Holy Spirit and of peace. Photo by Steven Kyle Adair, United Methodist Communications. 

성탄 장식에 자주 등장하는 비둘기는 성령과 평화를 상징한다. 사진 제공: 스티븐 카일 어데어,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난민들 기억하기

최근 몇 년간 많은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안전과 평화를 찾아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고국을 떠났다.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중 하나였다. 지역 사회에 난민들을 후원하는 교회나 기관이 있다면 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지 찾아보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라. 

또한 급진적 환대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낯선 이들을 환영하고, 주린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교우들을 방문하고, 외로운 가정 및 친구들을 초대하라. 

반품하지 말고 나눠주기

다시 사용할 일이 없을 우스꽝스러운 스웨터나 주방용품들을 반품하지 말고 나눠주라! 나는 더 이상 원치 않는 물건들이지만 여러 기관 혹은 개인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물건일 수 있다. 스웨터는 어떤 이를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주방용품은 중고 가게에서 판매되어 사역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성탄 장식을 정리하며 기도하기

성탄 장식을 치우면서 나무와 상록수, 탄생 장면, 화환 등이 상징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생각하라. 그 상징들은 어딘가 보관되어 11개월을 나겠지만, 그리스도의 영은 우리 마음 안에 1년 내내 살아 계시길 기도하라. 

다른 길로 다니기

성경은 성탄과 관련된 몇 가지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고, 마리아와 요셉이 호적을 위해 여행하고, 동방박사들이 별을 좇아 베들레헴에 찾아오고, 아기 예수님 가족은 어린 사내아이들을 죽이라는 헤롯의 명령을 피해 애굽으로 간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은 매일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며, 성탄 연휴에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다른 길을 택해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뒷길을 이용해 퇴근할 수도 있고, 할머니 댁에 다녀오는 길에 지나는 명소에 들러보라. 그리고 이런 여행을 통해 예수님이 이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야 할 우리의 사명을 다시 생각해보라. 

식사 시간 묵상하기

열이틀간의 성탄 절기 식사 시간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묵상 시간을 가져보라. 서로 질문하고, 각자가 가진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얘기하고 감사하라. 우리 곁에 계신 예수님의 임재를 깨달으라. 

박해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기

우리는 믿고 싶은 것을 자유로이 믿을 수 있는 곳에 사는 특권을 받았다. 그리고 때때로 다른 곳에 살면서 자유나 생명을 걸고 성탄을 기념해야 하는 이들을 잊곤 한다. 특별히 시간을 내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아하 하는 순간 기록하기 

성탄절은 우리가 잊고 싶지 않은 중요한 순간일 수 있다. 친척들과 보내는 조용한 시간은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도 있고, 예배는 예수님의 제자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도 있다. 가게에서 경험한 실망스러운 일은 오히려 우리가 인내심을 기르도록 독려할 수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런 통찰을 기록해 놓고 몇 주 혹은 몇 달 뒤에 다시 읽어보자. 

나무 심기

우리는 성탄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받은 새롭고 영원한 생명이라는 선물을 기뻐한다. 장식에 쓰이는 상록수는 영생에 대한 상징이다. 나무를 심거나 지구를 돌보는 일은 생명을 기뻐하는 사람들로 사는 우리의 소명을 일깨워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신앙적 새해 목표 세우기

많은 이들이 체중 줄이기 혹은 건강하지 않은 습관 버리기 등의 새해 목표를 세운다.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신앙적 목표를 세워보라. 1월 1일이 돌아오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성탄 절기에 그 일을 시작해보라. 

평화의 사람 되기

세상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우리 주변의 세상을 더 평화롭게 만드는 힘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거친 말이나 분노, 여타 부정적 태도를 우리 삶에서 없애기 위해 노력하면서 성탄의 열이틀을 보내보라. 

조 이오비노연합감리교회 공보부의 교인 자료 담당 부서의 책임자입니다. 이메일을 보내 연락하세요. 

이 이야기의 영문 기사는 2015년 12월 22일에 처음 게시되었고, 2020년 12월 22일에 수정 재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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